대개의 남편들은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아빠가 됩니다는 즐거움에 마냥 들떠 있지만

임신한 아내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겪기 때문에 그렇지 못합니다.

이럴 때 아내의 감정조종사 노릇을 해줘야 하는 게 남편의 역할입니다.

그것이 뱃속의 아기를 사랑하는 방법이고, 태교에도 보탬이 되는 방법입니다.
아내의 정서관리, 영양관리를 책임집니다

임신부 옆에서 가장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존재가 바로 남편인 이상, 아내의 몸과 마음이

늘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아내의 정서관리, 영양관리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그만큼 아빠라는 존재는 태아와 임신부에게 절대적입니다.
생색내기가 아닌, 가장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몫입니다

보통 남자들은 임신을 하고 태교를 시키고 아기 낳는 것은 여자만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은 남편과 아내 공동의 몫입니다.

아내에게 무언가를 해준다는 생색내기식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인 아기를 위한다는 마음이 우선돼야 합니다.
태담을 하거나, 그림책을 읽어줍니다.

좀 어색하고 쑥스럽더라도 아침 저녁으로 아기와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출퇴근 때에도 "아빠 회사 갔다 올게. 엄마랑 잘 놀아라."

"오늘 재미있게 잘 놀았니?" 하고 인사합니다.

태아를 가족으로 인정하고 집안에 있는 가족들에게 설명해 주는 기분으로 그대로 편하게 이야기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퇴근길 CD나 테이프를 사와서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좋은 태교법입니다.
공부를 하여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임신부 자신이 임신이나 출산의 메커니즘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남편도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부는 아무런 이유 없이 예민해지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 남편이 임신이나 출산 지식을 가지고 아내를 도와준다면

든든하고 안정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안일을 도와 임신부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임신중인 아내가 하게 되면 배에 압박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될 집안일들이 있습니다.

무거운 것을 옮기거나, 이부자리를 펴고 개는 일, 화장실 청소, 다리미질 등.

이런 일들은 남편이 솔선수범해서 도와주도록 합니다.

남편의 도움을 받으면 몸의 부담이 덜 가는 것도 있겠지만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심신을 안정되게 합니다.
출산준비도 같이 합니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아내는 불안감이 심해집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산에 대한 준비사항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의논하면

아내의 불안이 줄어들고 안정됩니다.

입원에 필요한 용품의 준비, 출산할 병원, 친정이나 시댁 등의

연락처 일람표를 만들거나 아내가 입원했을 때 남편이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서로 의논합니다.

또 출산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므로 남편으로서는 언제든지 연락이 닿도록

장소를 확실히 밝혀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내에게 연락을 받지 못하는 장소에 있을 때는 자신이 먼저 전화를 합니다.
입회출산도 고려해 봅니다.

입회하지 않은 남편보다 출산에 입회한 남편이 육아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으며,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분만이 더 순조롭게 잘 진행됩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남편이 입회하는 것은 산모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므로

순산의 효과가 높을 수 있습니다.
담배를 끊습니다.

담배는 들이마시는 연기보다 내뿜을 때의 연기에 2~3배나 더 많은 유해물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남편이 담배를 피울 경우에는 아기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롭습니다.

아기가 생기면 이것을 기회로 담배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부터가 아빠가 되기 위한 중요한 임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