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섭취

우리 풍습인 미역과 간장으로 끓인 국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해 출혈과 오로로 인해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과 철분이 많이 포함된 생선, 육류, 간, 달걀, 우유, 콩 제품 등과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수유와 아기를 돌보는 체력 유지를 위해서는 보통 때보다 많은 영양을 섭취해야 되는데

식사량을 늘리지 말고 간식으로 보충하는 게 좋습니다.
산후비만방지

산후에는 임신 전에 비해 수유를 위한 예비영양이 축적되어 5~6kg 정도 체중이 증가되어 있는데

모유가 충분치 않거나 젖을 안 먹이면서 영양을 과잉 섭취할 때는 지방으로 남아

비만을 초래하므로 식생활에 주의하고 산욕체조 등 운동을 하여

지방이 남아있지 않게 합니다.

질 좋은 음식

출산 후엔 위장 기능이 약해져서 소화·흡수력이 떨어지고, 산욕기(분만 후 4~6주 사이) 동안

계속되는 출혈과 오로로 인해 체내의 단백질과 철분이 또 빠져나갑니다.

이때는 정어리나 고등어와 같이 양에 비해 칼로리가 높은 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여야 합니다.

육류와 생선·간·시금치 등은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미역이나 가물치·잉어 등에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조기는 맛도 좋지만 칼슘·인·철분·비타민 A·B·C 등을 골고루 함유하여 기력을 회복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무 잎이나 쑥, 연뿌리 등은 무기질이 많아 피를 맑게 해주고 자궁 수축은 물론 지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무기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

출산을 하고 나면 소변 량이 많아지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산모에게 필요한 하루 수분 섭취량은 2000~3000cc 정도. 갈증을 느낄 때마다 물을 마셔 소변색이 연한 황색이나

투명한 상태로 유지되게 합니다.

청량음료는 칼로리만 높고 갈증을 더하게 할 뿐입니다.

그보다는 우유, 물, 과즙 등이 더 좋습니다.

술은 오로가 끝나는 3주가 지나면 마실 수 있지만 수유를 하는 경우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가 술을 먹는 동안 혈액을 통해 알코올 성분 중 90~95%가 모유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담배 역시 엄마의 체내에 쌓인 니코틴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고,

담배 연기는 아기의 호흡기를 약하게 만들거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루 커피 한 잔 정도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장기간에 걸치면 체내에 축적된 카페인이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고 합니다.

게다가 진한 커피는 불면증을 가져와 산모의 안정에도 좋지 않습니다.
피해할 음식

짜고 질기고 찬 음식 갓 출산한 산모의 또 다른 특징은 이가 들떠 있어서 치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는 점입니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이를 상하게 하여 풍치나 각종 잇몸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적어도 몸이 회복되는 산후 6주까지는 모든 음식을 푹 익혀 먹도록 합니다. 너무 차거나 기름진 음식도

산후에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밀가루처럼 성질이 찬 음식은 몸 안에 나쁜 열을 만들어 산후 회복을 더디게 하고,

기름진 음식은 젖을 끈끈하게 만들어서 좋지 않습니다.

뜨거운 음식이나 향신료 등으로 자극이 강한 음식들은 입맛 없는 산모의 식욕을 더 떨어뜨립니다.

짠 음식은 식욕을 돋우기는 하지만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부기가 있을 때

몸을 더 붓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 이왕이면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입니다.

입맛이 없을 때는 전복죽이나 깨죽, 검은 깨죽, 잣죽, 호두죽 등의 죽이나 탕류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호두는 식물성 지방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간식이나 별미로 이용하면 입맛을 돌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방부제나 인공 감미료 등이 들어간 인스턴트 음식은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