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에서의 예단의 범위는 신랑의 직계사촌에서 팔촌까지이며 결혼식 때

폐백을 받는 친척들 범위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촌수에 그리 연연할 필요 없이 시댁에서 왕래가 잦은 친척이나

친가보다 외가와 더 친하게 지내면 꼭 촌수를 따지지 않더라도 가까움의 정도에 따라

예단을 준비하면 됩니다.

예단의 범위를 정할 때는 신랑 측과 충분한 상의 후에 보통 10명이 넘지 않게 준비를 하면 됩니다.

예단 문화도 많이 바뀌어서 물건으로만 보내던 예전과는 달리 합리적인 사고의 문화에 따라

본인들이 원하는 물건을 고를 수 있도록 현금으로만 보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예단을 너무 현금으로만 보내면 형식적인 것 같아서 현물과 현금을 적절히 섞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예단으로 보내는 현금은 신혼집을 얻을 때 보태 쓰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시부모님의 예단 취향도 모른 채 괜히 물건으로 사서 마음에 안 드는 경우보다는

현금으로 대신하여 시부모님이 원하시는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형식에 치우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단을 전부 현물로 했을 경우는 물질만능주의를 표방한다는 단점도 있으나,

예단 준비를 하면서 시부모님과의 사이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